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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by your name 을 보고내가 세상에게 2018. 6. 26. 00:36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자연환경,
평화로운 일상.
영상미에 빠져 즐겁게 영화를 봤다.
하지만 중반 부 이후부턴 내게 이 아름다운 영화는 공포영화와 같았다.
감독은 분명 세상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았으리라.
공감하는 사람도 많았을테고 지지하는 사람도 많았겠지.
나는... 나의 한계를 느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어쩌면 자신에게 생길지도 모른 사건이라고 생각해서다.
올리버와 엘리오의 관계.... 사람과 사람. 불가능하지 않는 사건이기에 불쾌감보다 공포를 느꼈겠지.
이 영화에서 감독은
아들을 지지하는 부모.
상호간의 사랑은 다르지 않을거라는 감정.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엘리오를 위로하며 전한 용기를 내어 맺은 관계는
그렇지 않은 것 이상의 깊이가 있다고 한 것.
난 이 영화를 보며 얻어가는 것이 있다.
부모의 마음과 사랑에 대한 자세.
감독은 어떤 생각을,
이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어떤생각을.
난 정말 이 작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더 나누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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